[추리소설/책 리뷰] Good Me Bad Me(굿 미 배드미) - Ali Land(알리랜드)
"어제까지는 엄마의 인형이었지만 오늘부터는 당신의 심판자야..." 시작할 때부터, 책의 흡입력은 최고다. 고작 15살 먹은 아이의 심리를 이렇게 묘사할 수가 있을까, 15살이 주인공인 소설책은 무수히 많지만, 추리 소설 속의 이 아이의 심리는 정말 숨 막히게 매력적으로 (?)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사이코패스 엄마 밑에서 자라와, 임시로 맡겨진 양부모와 싸가지라고는 밥 말아 먹은 것 같은 자매 피비 앞에서 감정을 숨기고 비웃는 모습은, 가히 100% 같기도 하다. 총 416페이지의 책이지만 약 2시간 내외로 책이 술술 읽히는데, 이는 정신 의학을 전공한 저자의 뛰어난 심리 묘사 때문인 듯. 책을 읽는 내내 무수히 많은 떡밥들이 뿌려진다. 과연 작가는 이 떡밥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결말에 보여줄 것인가!..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