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데이트/경기근교데이트] 별빛이 반짝거리는 이천 '별빛정원우주' (사진 많음 주의)

2021. 9. 29. 11:00여행 - 국내


최근 기분이 계속 구렸었다.
바람을 쐬러 가고 싶은데 직장인은 평일에 멀리 나가기가 힘들지.

그래서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천 덕평휴게소에 있는 '별빛정원우주' 방문!


광주에서 바로 가면 더 가까웠겠지만
퇴근하고 남친몬 회사로 가서 납치해서 감.
그래도 약 40분 정도 걸림.

홈페이지나 별빛정원우주 입구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빛정원우주 야간 입장권 구매 가능

가격은 인당 9,000원이고
현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걸로는 2021.09.30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함.



내가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인데
여기는 각 촬영 포인트마다 스마트폰을 세울 수 있는 거치대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인스타에 보면 그렇게 예쁜 사진들이 많은가 싶을 정도.
참고로 우리 커플 사진은 죄다 엽사라서 (그런 거 좋아함)
인스타에만 업로드.

주르륵 사진 대축제!

우선 포토존이 많아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 밤에 마실 나와도 좋을 것 같다.
정말 사진을 못 찍는 똥 손이라도
정해진 위치에 스마트폰을 놓고 타이머만 맞춰 놓으면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센스 감탄.

3월부터 10월까지는
주간 12시 - 17시 30분
야간 18시 - 22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주간 12시 - 16시 30분
야간 17시 - 23시

아마 코로나 때문에 현재 3-10월 야간 시간이 22시로 변경된 것 같으나
원래 운영시간은 23시가 맞음.

주/야간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방문해서
해가 지는 모습과 다 진 모습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일찍부터 가면 "별빛 우주"를 느낄 수가 없음.

라이팅 쇼도 진행이 되는데
이것도 꽤나 볼만하다.

또한
별빛정원 우주 본과 내에 있는 '카페 진리'에서 1인 1음료 주문 시
주간 정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함.

티켓 정가는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36개월 - 13세)

영유아나 국가유공자(본인)은 무료

현장 티켓 구매 시 이천 시민은 9,000원, 장애인은 7,200원에 입장 가능하다.
그 외에 덕평자연휴게소를 방문하거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 점을 방문한 경우에
영수증 지참 시 할인!

(이천 아울렛 무지 가까움)

주간에도 사진을 아예 못 찍는 것은 아닐 정도로 공간이 예쁘게 되어있으니
나는 방문해 보지 못한 해가 지기 직전의 타임을 강추.

마구 뛰어다니면 불빛이 들어오는 우주 놀이터도 있고
북을 치면 불빛이 들어오는 체험관 가은 곳도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있는 큰 토끼가 예쁘다.
(역시 오징어 게임 보고 난 뒤로 좀 무섭긴 하다 ㅋㅋㅋ)

내비게이션에 '별빛우주정원'을 검색해도 되고
덕평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방문해도 괜찮다.
하지만 굳이 고속도로를 탈 필요가 없다면 국도를 통해 롯데아울렛 지나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또한 달토끼에게 소원을 적고, 그중 추첨을 통해서 입장권을 증정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입장권 세트 등도 팔고 있어서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내내 너무 예뻐서 우와 우와를 연발했고
원래 별이나 달을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에 쏙 들던 곳.
여름에 다녀왔기에, 겨울에 눈이 내린 '별빛우주정원'을 보러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울적했던 마음을 단번에 치유해 줬던 곳.
예쁜 조명들이 정말 별빛 정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준 곳 :)

경기도 근교에서 매번 같은 데이트로 지겨웠다면,
코로나 시대에 바람은 좀 쐬고 싶은 데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라면
정말 강추!

- 내돈 내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