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9. 13:21ㆍ맛집
작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 때문에
우리 커플의 취미인 페스티벌도 못가고 여행도 잘 못가다보니
올해는 주말에 시간이 나면 근교로 드라이브를 했다.
제작년쯤?
친구 생일파티 하러 갔다가 알게된 이후로 꾸준히 방문하는 곳.
남한산성 백숙 맛집 '바위마을'
난 원래 치킨은 안 좋아하는데 백숙이나 닭도리탕, 찜닭은 환장을 함.
사실 밖에서 먹으면 가격도 비싸고 가성비가 좀 부족하다고 해서 보통 집에서 해먹는 편인데
남한산성 맛집인 '바위마을'은 밥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이라 자주 간다.
능이백숙은 70,000원으로
그냥 보통 식당에서 사먹는 가격대와 비슷.
그리고 백숙을 시키면 감자전과 메밀전병을 준다.
여기는 백숙도 맛있지만, 감자전 맛집이다.
모양으로 보면 수제는 아닌 거 같은 느낌인데 맛있음.
그리고 막국수를 먹는 손님도 많이 있다.
밥을 먹는 곳 바로 옆에
계곡이 흐르고 있고 돗자리나 캠핑 의자 등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잘 되어 있다.
두꺼운 돗자리를 깔고 캠핑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
캠핑 온 것과 별다를 바 없는 느낌.
계곡에서 사람들이 노는 소리는 ASMR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아, 참고로 바위마을 바로 옆에는
남한산성에서 유명한 카페인 '위베이크'가 있다.
바위마을에서 배부르게 먹고 계곡의 다리를 이용하거나
식당 입구 쪽을 통해서 위베이크로 건너간 다음 빵과 커피를 사서 먹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바위마을'을 더 선호함.
위베이크는 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괜찮다고 생각.
빵도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데 늘 배가 불러서 먹어보진 못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시행한 계곡 정비 사업으로 인해서
사실 바위마을에 가지 않더라도 계곡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주차 공간같은 곳이 '바위마을'의 사유지이다보니,
길거리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온다던지, 쓰레기를 버리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보통 간단한 과일이랑 군것질 거리, 맥주 정도만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가고
밥은 바위마을에서 해결한다.
물은 얕은 곳부터 성인 기준 허리까지 오는 곳도 있다.
나는 가서 발만 한 번 담구어봤고, 잘 안 들어가는 편.
물놀이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받으면서 읽는 책이 그렇게 좋다.
막국수는 7,000원
막국수 세트 (수육, 전병, 막국수) 11,000원
그 외 백숙은 70,000원 정도 생각하고 가면 된다.
오픈은 아침 10시부터.
이번 추석 전에 방문하면서 문의했더니 추석 당일에도 하신다고 하는 걸로 봐서
연중무휴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물어보지를 않아서 모르겠다.
여하튼 나는 올해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은데
그러기엔 시간이 안 될 것 같고
내년 여름의 시작도 남한산성 맛집인 바위마을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코로나라서 위험하지만
친구들이나 가족 모임 장소로도 좋은 곳!
- 내돈 내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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