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소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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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책 리뷰] 비하인드 도어(Behind Closed Doors) - B. A. 패리스(B. A. Paris)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싶어. 영원히." 처음 페이지에서 보고, 굉장히 읽고 싶은 욕구가 넘쳤다. 마치 예고처럼 적혀내려간 그 그림과 문구들에서 당장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북 구매하자 처음으로 읽기 시작! 요새 읽는 책이 왜 전부다 "킬링타임" 용인지.. 아니면 최근에 읽었던 스릴러, 추리 소설 중에 정말 원탑급을 만나서 다른 책들이 시시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이 책 역시 딱 킬링타임용. 결말이 너무 미적지근하다던가 기능적 인물의 등장이라던가... 예전에 시나리오 한참 쓰던 그 때, 교수님들한테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던 "기능적 인물을 배제하라!" 그때문인지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그 기능적 인물이라는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거슬리기 마련인데, 영화 마무리가 될 때까지 그런..
2018.07.30 -
[추리소설/책 리뷰] Good Me Bad Me(굿 미 배드미) - Ali Land(알리랜드)
"어제까지는 엄마의 인형이었지만 오늘부터는 당신의 심판자야..." 시작할 때부터, 책의 흡입력은 최고다. 고작 15살 먹은 아이의 심리를 이렇게 묘사할 수가 있을까, 15살이 주인공인 소설책은 무수히 많지만, 추리 소설 속의 이 아이의 심리는 정말 숨 막히게 매력적으로 (?)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사이코패스 엄마 밑에서 자라와, 임시로 맡겨진 양부모와 싸가지라고는 밥 말아 먹은 것 같은 자매 피비 앞에서 감정을 숨기고 비웃는 모습은, 가히 100% 같기도 하다. 총 416페이지의 책이지만 약 2시간 내외로 책이 술술 읽히는데, 이는 정신 의학을 전공한 저자의 뛰어난 심리 묘사 때문인 듯. 책을 읽는 내내 무수히 많은 떡밥들이 뿌려진다. 과연 작가는 이 떡밥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결말에 보여줄 것인가!..
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