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책 리뷰] 비하인드 도어(Behind Closed Doors) - B. A. 패리스(B. A. Paris)

2018. 7. 30. 11:36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싶어. 영원히."

처음 <책 끝을 접다> 페이지에서 보고, 굉장히 읽고 싶은 욕구가 넘쳤다.
마치 예고처럼 적혀내려간 그 그림과 문구들에서 당장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북 구매하자 처음으로 읽기 시작!

요새 읽는 책이 왜 전부다 "킬링타임" 용인지..
아니면 최근에 읽었던 스릴러, 추리 소설 중에 정말 원탑급을 만나서 다른 책들이 시시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이 책 역시 딱 킬링타임용.
결말이 너무 미적지근하다던가 기능적 인물의 등장이라던가...

예전에 시나리오 한참 쓰던 그 때, 교수님들한테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던 "기능적 인물을 배제하라!"
그때문인지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그 기능적 인물이라는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거슬리기 마련인데, 영화 마무리가 될 때까지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기대하게 만들었고, 궁금하게 만들었고, 신나게 만들었으니 일단 그걸로 만족해야지 :)

약간 <마지막 패리시 부인 ; The Last Mrs.Parrish, 리브 콘스탄틴> 과 비슷한 느낌도 조금 있었다고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