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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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죽여마땅한 사람들(The Kind Worth Killing), 피터스완슨(Peter Swanson)
21080731베스트셀러가 베스트셀러인데는 이유가 있다. 열린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인물들도 매력있고 계획도 잘 맞아 떨어진다. 추리 스릴러 소설들은 보통 어떤 반전이냐에 따라서괜찮은 소설이냐, 그렇지 않느냐 나눠지기도 하는데이 소설은 캐릭터 하나하나 전부 살아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영화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작가가 가상캐스팅으로 뽑아둔 인물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배우들...나이를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캐스팅은 아닐테지만그 배우들이 인물들의 나이와 일치한다 예상하면 크.....개봉 당일 달려가서 봐도 좋을 법 한 영화가 나올 듯.
2018.08.20 -
[추리소설/책 리뷰] 비하인드 도어(Behind Closed Doors) - B. A. 패리스(B. A. Paris)
"나를 두려워하는 너의 눈빛, 그걸 계속 보고싶어. 영원히." 처음 페이지에서 보고, 굉장히 읽고 싶은 욕구가 넘쳤다. 마치 예고처럼 적혀내려간 그 그림과 문구들에서 당장 읽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북 구매하자 처음으로 읽기 시작! 요새 읽는 책이 왜 전부다 "킬링타임" 용인지.. 아니면 최근에 읽었던 스릴러, 추리 소설 중에 정말 원탑급을 만나서 다른 책들이 시시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이 책 역시 딱 킬링타임용. 결말이 너무 미적지근하다던가 기능적 인물의 등장이라던가... 예전에 시나리오 한참 쓰던 그 때, 교수님들한테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던 "기능적 인물을 배제하라!" 그때문인지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그 기능적 인물이라는게 눈에 먼저 들어오고 거슬리기 마련인데, 영화 마무리가 될 때까지 그런..
2018.07.30 -
[추리소설/책 리뷰] Good Me Bad Me(굿 미 배드미) - Ali Land(알리랜드)
"어제까지는 엄마의 인형이었지만 오늘부터는 당신의 심판자야..." 시작할 때부터, 책의 흡입력은 최고다. 고작 15살 먹은 아이의 심리를 이렇게 묘사할 수가 있을까, 15살이 주인공인 소설책은 무수히 많지만, 추리 소설 속의 이 아이의 심리는 정말 숨 막히게 매력적으로 (?)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사이코패스 엄마 밑에서 자라와, 임시로 맡겨진 양부모와 싸가지라고는 밥 말아 먹은 것 같은 자매 피비 앞에서 감정을 숨기고 비웃는 모습은, 가히 100% 같기도 하다. 총 416페이지의 책이지만 약 2시간 내외로 책이 술술 읽히는데, 이는 정신 의학을 전공한 저자의 뛰어난 심리 묘사 때문인 듯. 책을 읽는 내내 무수히 많은 떡밥들이 뿌려진다. 과연 작가는 이 떡밥들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서 결말에 보여줄 것인가!..
2018.07.30